북한 “김정은, 어제 장거리타격수단 동원 화력타격훈련 지도”

입력 2019.05.10 (07:01)

수정 2019.05.10 (07:49)

[앵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연부대와 서부전선방어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장거리 타격수단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조선인민군 전연부대와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지휘소에서 여러 장거리 타격수단들의 화력훈련계획을 파악하고, 훈련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전연부대와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신속한 반응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며칠 전 동부전선 방어부대들도 화력타격임무를 원만히 수행했는데, 서부전선 부대들도 잘 준비돼있다"며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훈련 참관에 동행했고, 박정천 포병국장을 비롯해 인민군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이들을 맞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발사체의 발사 장면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지켜보는 모습 등 사진 16장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쪽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발사체가 각각 고도 50km로 420여km와 270여km를 비행해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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