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도 태풍 영향…최고 250mm 비

입력 2018.10.05 (21:11)

수정 2018.10.06 (09:37)

[앵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전남 남해안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여수 국동항은 제주 중계차가 있는 법환포구로부터 2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이 곳에도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경보, 남해서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목포와 여수, 완도항 등 전남 연안 55개 항로, 92척의 여객선 운항이 오후 들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여수공항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오늘(5일) 하루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수확철에 불어닥친 태풍에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벼 수확률이 24%, 사과 수확률이 20%대에 머물러 벼 쓰러짐과 낙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남에서는 2년 전에도 태풍 '차바'로 백 7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광주 충장 축제와 광양 숯불구이 축제 등 가을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전남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과 함께 내일(6일)까지 80에서 백 50밀리미터,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고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태풍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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