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낮 부산에 가장 근접…태풍 상륙 여부 촉각

입력 2018.10.05 (21:13)

수정 2018.10.06 (09:37)

[앵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부산에 큰 피해를 남긴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6일) 낮 부산을 지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방파제,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선자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조금 전 오후 9시부터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바람도 꽤 강하게 불면서 이 곳 광안리 앞바다의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50밀리미터입니다.

내일(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8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고 250밀리미터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6일) 낮 경남 통영에 상륙해 부산을 거쳐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년 전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던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6일) 새벽부터 시간당 3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일) 오후 6시부터는 부산항의 모든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하역 작업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4편이 결항됐고 내일(6일)은 15편 모두 결항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도 피해나 해일 우려가 높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나 저지대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 행사가 모두 실내 행사로 바뀌는 등 주말 행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방파제에서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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