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신지수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전만 해도 이곳 구치소 정문 앞 도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집회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50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공수처 해체", "윤석열 화이팅"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3시간 반 전인 오후 1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용 차량을 타고 이곳 서울구치소를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 호송 차량이 구치소 정문을 통과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각", "대통령 힘내세요" 등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서부지법으로 향했고, 30분 만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지 나흘만에 구치소 밖을 나선 건데요.
체포 당일 공수처 조사를 받은 이후 3일 내내 건강과 경호상 이유를 들며 수사기관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오늘 오전 변호인들과 접견한 뒤 출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부지법에서 진행되는 심문이 끝나면 윤 대통령은 다시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결과는 늦은 밤 나올 가능성이 큰데,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단체가 더 모여들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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