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현역 국회의원 등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도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선거전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이념과 계파를 넘어선 통합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되살리겠습니다.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겠습니다."]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른바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광주전남 인사들도 대거 합류했습니다.
광주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7명의 총괄선대위원장 중 한명으로 발탁됐습니다.
[정은경/전 질병관리청장 : "팬데믹은 극복했지만 폭정과 내란으로 우리 일상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정권 교체를 통해서 내란 위기를 극복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5선 중진 박지원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을, 3선인 신정훈 의원은 총괄선대본부 산하 조직본부장을 맡는 등 광주 전남 의원 18명도 모두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진욱 의원의 부인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임선숙 변호사가 배우자실 실장으로, 안도걸 의원의 사촌동생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잘사니즘 위원회에 참여했습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전 정권에 참여했거나 상징적인 인물들에 대한 영입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최종 결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참여하는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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