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영예와 돈잔치`

입력 2006.02.07 (15:29) 수정 2006.0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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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메달리스트는 시상대에 오르는 영예와 함께 두둑한 포상금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dpa통신이 7일[한국시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각국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현황을 보면 `돈 잔치\'를 방불케 한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내건 나라는 개최국 이탈리아.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보다 3만8천400유로가 많은 13만유로[한화 1억5천만원 상당]를 주기로 했다.
또 은메달리스트는 6만5천유로[7천5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4만유로[4천600만원]를 각각 챙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일곱 차례 알파인스키 월드컵 회전에서만 다섯 번 우승한 이탈리아의 `스키 영웅\' 조르지오 로카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목돈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다른 나라들도 선수들의 메달 사냥을 독려하기 위해 푸짐한 현금을 주는 `당근\'을 내놨다.
한 때 금메달 보너스로 10만유로까지 책정했던 러시아는 4만1천600로 낮췄다.
하지만 모스크바가 해당지역 출신 선수에게 금메달 포상금 4만1천600유로를,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메달리스트들에게 13만유로를 별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또 스페인은 2004아테네 올림픽 때와 비슷한 금메달 7만5천유로, 은메달 4만유로, 동메달 2만4천유로를 각각 보너스액으로 정했다.
이 밖에 나라별 금메달 포상금은 프랑스 4만유로와 독일 1만5천유로이고 미국은 4년전 자국에서 개최된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당시 2만8천900유로]보다 적은 2만800유로다.
반면 호주는 현금 대신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1만2천유로 상당의 주화형 순금을 주기로 했다.
또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4관왕에 빛나는 `바이애슬론 영웅\' 올레 에이나르 뵈른달렌의 모국인 노르웨이는 포상금은 없지만 메달리스트들에겐 연금 혜택과 거액의 스폰서 계약이 보장돼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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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영예와 돈잔치`
    • 입력 2006-02-07 15:29:20
    • 수정2006-02-07 15:45:50
    연합뉴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메달리스트는 시상대에 오르는 영예와 함께 두둑한 포상금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dpa통신이 7일[한국시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각국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현황을 보면 `돈 잔치\'를 방불케 한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내건 나라는 개최국 이탈리아.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보다 3만8천400유로가 많은 13만유로[한화 1억5천만원 상당]를 주기로 했다. 또 은메달리스트는 6만5천유로[7천5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4만유로[4천600만원]를 각각 챙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일곱 차례 알파인스키 월드컵 회전에서만 다섯 번 우승한 이탈리아의 `스키 영웅\' 조르지오 로카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목돈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다른 나라들도 선수들의 메달 사냥을 독려하기 위해 푸짐한 현금을 주는 `당근\'을 내놨다. 한 때 금메달 보너스로 10만유로까지 책정했던 러시아는 4만1천600로 낮췄다. 하지만 모스크바가 해당지역 출신 선수에게 금메달 포상금 4만1천600유로를,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메달리스트들에게 13만유로를 별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또 스페인은 2004아테네 올림픽 때와 비슷한 금메달 7만5천유로, 은메달 4만유로, 동메달 2만4천유로를 각각 보너스액으로 정했다. 이 밖에 나라별 금메달 포상금은 프랑스 4만유로와 독일 1만5천유로이고 미국은 4년전 자국에서 개최된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당시 2만8천900유로]보다 적은 2만800유로다. 반면 호주는 현금 대신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1만2천유로 상당의 주화형 순금을 주기로 했다. 또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4관왕에 빛나는 `바이애슬론 영웅\' 올레 에이나르 뵈른달렌의 모국인 노르웨이는 포상금은 없지만 메달리스트들에겐 연금 혜택과 거액의 스폰서 계약이 보장돼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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