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前 부총리 계좌추적·출국 금지

입력 2006.06.16 (22:14) 수정 2006.06.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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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계좌 압수수색에 이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외환은행 매각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는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외환은행 서울 한남동 지점으로 수사관을 보내 이 전 부총리의 은행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작업도 실시했습니다.

계좌추적 대상에는 이 전 부총리 외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 등 외환은행 매각 당시 핵심 관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촛점이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핵심 관계자들과 이 전 부총리의 연관성에 모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외환은행 매각 당시 이 전 부총리는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법률 사무소의 고문으로 일해 그 역할에 관심이 집중돼 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부총리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한남동 지점에서 10억 원을 대출받고 불과 1년 만에 모두 상환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점장 전결로는 대출이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외환은행 고위층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와 낮은 대출이자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이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통상 계좌추적 등으로 물증을 확보한 뒤 관련자를 소환하는 만큼, 조만간 이 전 부총리 등 계좌 추적 대상자들의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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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 前 부총리 계좌추적·출국 금지
    • 입력 2006-06-16 21:18:22
    • 수정2006-06-16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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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계좌 압수수색에 이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외환은행 매각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는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외환은행 서울 한남동 지점으로 수사관을 보내 이 전 부총리의 은행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작업도 실시했습니다. 계좌추적 대상에는 이 전 부총리 외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 등 외환은행 매각 당시 핵심 관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촛점이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핵심 관계자들과 이 전 부총리의 연관성에 모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외환은행 매각 당시 이 전 부총리는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법률 사무소의 고문으로 일해 그 역할에 관심이 집중돼 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부총리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한남동 지점에서 10억 원을 대출받고 불과 1년 만에 모두 상환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점장 전결로는 대출이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외환은행 고위층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와 낮은 대출이자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이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통상 계좌추적 등으로 물증을 확보한 뒤 관련자를 소환하는 만큼, 조만간 이 전 부총리 등 계좌 추적 대상자들의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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