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워낙 덥다보니 사과와 포도 같은 과일까지 사람처럼 화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 할 사과가 화상으로 시커멓게 곪아터지고 있습니다.
십 여일 이상 45도 안팎의 강력한 직사광선과 함께 자외선이 내리쬐면서 얇은 껍질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화상을 입어 떨어진 사과들이 수북이 쌓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하(사과 재배 농민) :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렇게 계속되면 얼마 수확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저항력이 약해진 잎이 말라 떨어지면서 광합성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달려 있는 사과들도 생육이 부진해 볼품이 없습니다.
이 과수원의 60%가 화상 피해를 입는 등 충북 지역 과수의 화상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세균(박사/충북 농업기술원) :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 시설을 이용하고, 분무를 통해 과수의 온도를 낮춰주는 작업을..."
사과와 포도 등 화상을 입은 과수에는 꽃눈이 다시 생기지 않을 수 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장마 뒤 이어진 불볕 더위로 낙엽과 낙과 현상이 발생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과수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워낙 덥다보니 사과와 포도 같은 과일까지 사람처럼 화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 할 사과가 화상으로 시커멓게 곪아터지고 있습니다.
십 여일 이상 45도 안팎의 강력한 직사광선과 함께 자외선이 내리쬐면서 얇은 껍질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화상을 입어 떨어진 사과들이 수북이 쌓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하(사과 재배 농민) :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렇게 계속되면 얼마 수확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저항력이 약해진 잎이 말라 떨어지면서 광합성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달려 있는 사과들도 생육이 부진해 볼품이 없습니다.
이 과수원의 60%가 화상 피해를 입는 등 충북 지역 과수의 화상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세균(박사/충북 농업기술원) :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 시설을 이용하고, 분무를 통해 과수의 온도를 낮춰주는 작업을..."
사과와 포도 등 화상을 입은 과수에는 꽃눈이 다시 생기지 않을 수 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장마 뒤 이어진 불볕 더위로 낙엽과 낙과 현상이 발생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과수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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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볕 더위에 과일도 ‘화상’
-
- 입력 2006-08-08 21:15:00
![](/newsimage2/200608/20060808/1200716.jpg)
<앵커 멘트>
워낙 덥다보니 사과와 포도 같은 과일까지 사람처럼 화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 할 사과가 화상으로 시커멓게 곪아터지고 있습니다.
십 여일 이상 45도 안팎의 강력한 직사광선과 함께 자외선이 내리쬐면서 얇은 껍질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화상을 입어 떨어진 사과들이 수북이 쌓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하(사과 재배 농민) :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렇게 계속되면 얼마 수확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저항력이 약해진 잎이 말라 떨어지면서 광합성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달려 있는 사과들도 생육이 부진해 볼품이 없습니다.
이 과수원의 60%가 화상 피해를 입는 등 충북 지역 과수의 화상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세균(박사/충북 농업기술원) :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 시설을 이용하고, 분무를 통해 과수의 온도를 낮춰주는 작업을..."
사과와 포도 등 화상을 입은 과수에는 꽃눈이 다시 생기지 않을 수 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장마 뒤 이어진 불볕 더위로 낙엽과 낙과 현상이 발생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과수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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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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