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핵실험 포기 촉구 성명’ 채택

입력 2006.10.07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을 막으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숨가쁩니다.

상황 발생 나흘 만에,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경고 성명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와 다른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초래할 뿐 아니라 북한의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핵실험의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오시마 겐조(유엔안보리 의장국 일본 대사): "북한은 핵실험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청을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헌장에 따라 행동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수준의 경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초 의장성명에 군사제재의 근거가 되는 유엔헌장 7조를 명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유엔본부 유엔안보리는 대북경고 성명은 내용과 형식의 수위를 낮추는 대신 나흘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발사 때는 2주일만에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유엔안보리의 신속한 행보는 만약 북한의 핵실험을 할 경우 국제사회가 강력대응하겠다는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북 핵실험 포기 촉구 성명’ 채택
    • 입력 2006-10-07 20:50:2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을 막으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숨가쁩니다. 상황 발생 나흘 만에,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경고 성명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와 다른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초래할 뿐 아니라 북한의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핵실험의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오시마 겐조(유엔안보리 의장국 일본 대사): "북한은 핵실험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청을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헌장에 따라 행동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수준의 경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초 의장성명에 군사제재의 근거가 되는 유엔헌장 7조를 명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유엔본부 유엔안보리는 대북경고 성명은 내용과 형식의 수위를 낮추는 대신 나흘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발사 때는 2주일만에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유엔안보리의 신속한 행보는 만약 북한의 핵실험을 할 경우 국제사회가 강력대응하겠다는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