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책] “北 불장난…포용정책 고집 어려워”

입력 2006.10.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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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를 한반도와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 사태로 규정하고 대북정책 기조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포용정책의 변화를 시사한 것입니다. 먼저,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대단히 위험한 불장난을 한 것이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고 현실의 문제다. 우리는 이같은 성격에 걸맞는 한국 정부의 대응을 해 나갈것이다."

그러면서 포용 정책이 핵 문제 해결에 유효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이 마당에 와서 포용 정책 만을 계속 주장하기는 어려운 문제 아니겠나 궁극적으로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상황이 그렇게 바뀌고 있는 건 객관적 상황이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강경 대응을 강조하는 미.일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해 왔지만 이제 대화를 강조할 입지가 거의 상실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평화적 해결, 대화를 통한 해결을 포기하 지는 않겠지만 과거처럼 모든 것을 인내하고, 양보하고, 수용하게 이렇게 갈 순 없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구체적인 대응은 국내외적으로 충분한 의견을 나눈 뒤 전략적으로 잘 조율된 조치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대한민국 정부이면 그 정도 상황 관리할 역량 있다고 믿는다. 현재와 미래의 합리적 대응을 믿고 불안해 하지말고 일상 생활에서 안정된 생활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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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대책] “北 불장난…포용정책 고집 어려워”
    • 입력 2006-10-09 2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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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를 한반도와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 사태로 규정하고 대북정책 기조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포용정책의 변화를 시사한 것입니다. 먼저,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대단히 위험한 불장난을 한 것이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고 현실의 문제다. 우리는 이같은 성격에 걸맞는 한국 정부의 대응을 해 나갈것이다." 그러면서 포용 정책이 핵 문제 해결에 유효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이 마당에 와서 포용 정책 만을 계속 주장하기는 어려운 문제 아니겠나 궁극적으로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상황이 그렇게 바뀌고 있는 건 객관적 상황이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강경 대응을 강조하는 미.일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해 왔지만 이제 대화를 강조할 입지가 거의 상실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평화적 해결, 대화를 통한 해결을 포기하 지는 않겠지만 과거처럼 모든 것을 인내하고, 양보하고, 수용하게 이렇게 갈 순 없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구체적인 대응은 국내외적으로 충분한 의견을 나눈 뒤 전략적으로 잘 조율된 조치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대한민국 정부이면 그 정도 상황 관리할 역량 있다고 믿는다. 현재와 미래의 합리적 대응을 믿고 불안해 하지말고 일상 생활에서 안정된 생활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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