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日, 초강경 대응 검토

입력 2006.10.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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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제재 결의안 추진과 함께 독자적인 대북 추가 제재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홍지명 특파원! 일본정부의 강경 대응움직임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핵실험 발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합니다.

일본 중의원에서는 오늘 민감한 일본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만장일치로 대북 비난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돌아와 오늘 각의를 주재하고 국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 역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아베 (일본 총리) : "핵실험을 실제로 했다면 일본 독자적인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가제재로는 우선 지난달 발동한 대북 송금 정지와 계좌 동결 대상을 확대하고 만경봉호 이외 다른 북한 선박까지 입항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수산물의 수입 제한, 나아가 대북 교역을 중단하는 초강경 대응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확증, 즉 공식적 확인을 먼저 거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의 발동 시기는 일본 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일본은 일단 모든 제재 준비를 마친 후에 핵실험 여부에 대한 판단을 기다렸다가 명백한 핵실험이라고 인정되면 바로 제재안을 발동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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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반응] 日, 초강경 대응 검토
    • 입력 2006-10-10 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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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제재 결의안 추진과 함께 독자적인 대북 추가 제재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홍지명 특파원! 일본정부의 강경 대응움직임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핵실험 발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합니다. 일본 중의원에서는 오늘 민감한 일본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만장일치로 대북 비난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돌아와 오늘 각의를 주재하고 국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 역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아베 (일본 총리) : "핵실험을 실제로 했다면 일본 독자적인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가제재로는 우선 지난달 발동한 대북 송금 정지와 계좌 동결 대상을 확대하고 만경봉호 이외 다른 북한 선박까지 입항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수산물의 수입 제한, 나아가 대북 교역을 중단하는 초강경 대응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확증, 즉 공식적 확인을 먼저 거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의 발동 시기는 일본 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일본은 일단 모든 제재 준비를 마친 후에 핵실험 여부에 대한 판단을 기다렸다가 명백한 핵실험이라고 인정되면 바로 제재안을 발동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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