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입력 2006.10.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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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 엿새 만입니다.

먼저, 주요 내용을,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엔 헌장 7장 41조를 원용한 이번 결의안의 핵심은 제8항에 담겨 있습니다.

먼저 모든 회원국들에게 전차와 장갑차, 대형화기, 전투기, 미사일을 포함하는 모든 재래식 무기와 핵이나 탄도 미사일 등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관련된 물품, 그리고 북한 지도층이 사용하는 사치품 등을 북한에 제공하거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금과 금융자산, 그리고 이와 관련된 경제적 지원도 즉각 동결하고 제 3자를 통해서라도 북한이 동결된 자산과 지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존 볼튼(유엔주재 미국대사): "오늘 결의는 북한과 여타 국가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추구할 경우 심각한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결의의 이행을 감시하도록 한 것도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추가 핵실험 금지와 함께 핵확산 금지조약 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의 복귀를 요구했고, 동시에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노력도 촉구했습니다.

오늘 안보리 결의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북한의 반응에 따라 제재를 완화 또는 강화시킬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킴으로써 대북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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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반응]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 입력 2006-10-15 2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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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 엿새 만입니다. 먼저, 주요 내용을,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엔 헌장 7장 41조를 원용한 이번 결의안의 핵심은 제8항에 담겨 있습니다. 먼저 모든 회원국들에게 전차와 장갑차, 대형화기, 전투기, 미사일을 포함하는 모든 재래식 무기와 핵이나 탄도 미사일 등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관련된 물품, 그리고 북한 지도층이 사용하는 사치품 등을 북한에 제공하거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금과 금융자산, 그리고 이와 관련된 경제적 지원도 즉각 동결하고 제 3자를 통해서라도 북한이 동결된 자산과 지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존 볼튼(유엔주재 미국대사): "오늘 결의는 북한과 여타 국가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추구할 경우 심각한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결의의 이행을 감시하도록 한 것도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추가 핵실험 금지와 함께 핵확산 금지조약 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의 복귀를 요구했고, 동시에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노력도 촉구했습니다. 오늘 안보리 결의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북한의 반응에 따라 제재를 완화 또는 강화시킬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킴으로써 대북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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