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 중국, 北 계좌 동결 추진

입력 2006.10.16 (22:22) 수정 2006.10.16 (2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결의에 따라 중국의 대북제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은 북한과의 최접경지역인 단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북 교역이 급격히 줄고 있고 북한 계좌 동결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단둥에 특파된 한상덕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의 휴일 뒤 다시 문을 연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관문 압록강 철교를 오가는 중국과 북한의 화물차 통행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단둥에서 북으로 들어가는 물품은 오늘부터 오로지 비누 치약 수건등 생활필수품으로 국한됐습니다.

전기제품이나 전자제품등 민감품목들에 대한 물품은 철저히 세관 통과가 차단됐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에 투자를 했거나 무역을 하고 있는 중국의 사업가들 사이에서는 사업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단둥 지역 대북 무역 업자:" 상황이 그렇게 악화되리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현지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여서 물건도 못들어가고..."

특히 북한이 운영해온 단둥 지사 형태의 무역회사 사무실 계좌는 곧 동결 조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북한은 더욱 고립으로 치닫는 분위깁니다

한국 전쟁으로 두동강난 압록강 구 철교는 이러한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개혁 개방 성공의 물결도 이곳에서 끊기게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반응] 중국, 北 계좌 동결 추진
    • 입력 2006-10-16 21:04:20
    • 수정2006-10-16 23:09:05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 결의에 따라 중국의 대북제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은 북한과의 최접경지역인 단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북 교역이 급격히 줄고 있고 북한 계좌 동결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단둥에 특파된 한상덕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의 휴일 뒤 다시 문을 연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관문 압록강 철교를 오가는 중국과 북한의 화물차 통행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단둥에서 북으로 들어가는 물품은 오늘부터 오로지 비누 치약 수건등 생활필수품으로 국한됐습니다. 전기제품이나 전자제품등 민감품목들에 대한 물품은 철저히 세관 통과가 차단됐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에 투자를 했거나 무역을 하고 있는 중국의 사업가들 사이에서는 사업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단둥 지역 대북 무역 업자:" 상황이 그렇게 악화되리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현지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여서 물건도 못들어가고..." 특히 북한이 운영해온 단둥 지사 형태의 무역회사 사무실 계좌는 곧 동결 조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북한은 더욱 고립으로 치닫는 분위깁니다 한국 전쟁으로 두동강난 압록강 구 철교는 이러한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개혁 개방 성공의 물결도 이곳에서 끊기게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