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수뇌부, ‘핵우산 보장 구체화’ 합의

입력 2006.10.19 (22:17) 수정 2006.10.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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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에 대비할 핵 우산의 구체적인 보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 소식 현지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첫 한미 군 수뇌부들의 만남.

최대 의제는 북한의 핵 실험에 따른 군사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핵우산 강화 방안이었습니다.

핵전력 제공 약속을 구체화해 달라는 한국의 요청에 미국도 공감했고, 즉각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에게 구체적인 핵우산 프로그램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녹취> 안기석(해군 소장/합참 전략기획부장): "연합사령관에게 지침을 주면 연합사령관이 구인할수 있는 핵전력에 대한 윤곽을 잡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연합사령관은 연합사의 '작전계획 5027'의 핵전력 제공 관련 부분을 수정 보완하거나 별도의 '연합사 핵위협 대비태세계획서'를 만드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에 대비해 정보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고, 특히 미국은 2차핵실험 동향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이상희 합참의장과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한미 지휘관계 연구보고서에 서명했습니다.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한미 공동방위체제로 전환한다는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의 큰 틀에 합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양 시기는 한국은 2012년 미국은 2009년을 고수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를 한국시간 오는 21일 새벽에 열리는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보협의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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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군 수뇌부, ‘핵우산 보장 구체화’ 합의
    • 입력 2006-10-19 21:10:18
    • 수정2006-10-19 2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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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에 대비할 핵 우산의 구체적인 보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 소식 현지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첫 한미 군 수뇌부들의 만남. 최대 의제는 북한의 핵 실험에 따른 군사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핵우산 강화 방안이었습니다. 핵전력 제공 약속을 구체화해 달라는 한국의 요청에 미국도 공감했고, 즉각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에게 구체적인 핵우산 프로그램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녹취> 안기석(해군 소장/합참 전략기획부장): "연합사령관에게 지침을 주면 연합사령관이 구인할수 있는 핵전력에 대한 윤곽을 잡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연합사령관은 연합사의 '작전계획 5027'의 핵전력 제공 관련 부분을 수정 보완하거나 별도의 '연합사 핵위협 대비태세계획서'를 만드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에 대비해 정보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고, 특히 미국은 2차핵실험 동향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이상희 합참의장과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한미 지휘관계 연구보고서에 서명했습니다.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한미 공동방위체제로 전환한다는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의 큰 틀에 합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양 시기는 한국은 2012년 미국은 2009년을 고수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를 한국시간 오는 21일 새벽에 열리는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보협의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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