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통일 사의…“대북정책 그대로”

입력 2006.10.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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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종석 통일부 장관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실상 북한 핵실험을 막지 못한데 책임을 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종석 통일장관이 사의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녹취>이종석 (통일부 장관): "어제 대통령 찾아뵙고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말씀드렸습니다"

대북 포용 정책의 성과가 도마에 오르고 정쟁화되는 상황을 막기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이종석 (통일부 장관): "대북 문제 끝없이 정쟁화되는 현 상황을 막기 위해 새로운 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 핵실험을 막지 못한 게 유감이고 회한이라면서 다만 대북 정책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아닌 이념이나 정치 지향에 따른 분열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외교안보라인의 개편 대상으로 유일하게 거론되지 않았던 이종석 장관, 그대로 있을 경우 공세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사의를 수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의 정치 공세 때문에 장관직을 더 하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후반으로 예고된 외교안보라인 개편은 전면 개편쪽으로 기우는 분위깁니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외교장관으로 옮기느냐가 여전히 변수지만 그럴 경우 통일 외교 국방 장관에 청와대 안보실장,국정원장까지 다섯 자리가 모두 바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 정부에서 이 다섯 자리가 한꺼번에 바뀐 적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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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석 통일 사의…“대북정책 그대로”
    • 입력 2006-10-25 2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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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종석 통일부 장관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실상 북한 핵실험을 막지 못한데 책임을 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종석 통일장관이 사의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녹취>이종석 (통일부 장관): "어제 대통령 찾아뵙고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말씀드렸습니다" 대북 포용 정책의 성과가 도마에 오르고 정쟁화되는 상황을 막기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이종석 (통일부 장관): "대북 문제 끝없이 정쟁화되는 현 상황을 막기 위해 새로운 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 핵실험을 막지 못한 게 유감이고 회한이라면서 다만 대북 정책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아닌 이념이나 정치 지향에 따른 분열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외교안보라인의 개편 대상으로 유일하게 거론되지 않았던 이종석 장관, 그대로 있을 경우 공세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사의를 수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의 정치 공세 때문에 장관직을 더 하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후반으로 예고된 외교안보라인 개편은 전면 개편쪽으로 기우는 분위깁니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외교장관으로 옮기느냐가 여전히 변수지만 그럴 경우 통일 외교 국방 장관에 청와대 안보실장,국정원장까지 다섯 자리가 모두 바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 정부에서 이 다섯 자리가 한꺼번에 바뀐 적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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