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실험 공식 확인…‘제논’ 첫 검출

입력 2006.10.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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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내에서 수집한 대기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을 탐지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정부가 16일만인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녹취>이재용 (홍보관리관): "정부는 10월 9일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공식 확인한다."

그동안 정부는 핵실험을 했을때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인 제논을 탐지하기위해 스웨덴에서 긴급하게 들여온 장비로 강원대 일대 대기를 관측해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서 포집한 대기중에 핵실험과 관련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녹취>이재용 (홍보관리관): "국내에서 포집한 대기중에 핵실험과관련돈 방사성 물질 (제논)을 확인..."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자체 수집한 지진파 분석과 지난 16일 미국이 우리측에 공식 통보한 방사성 물질 탐지결과도 북한 핵실험을 공식 확인하는 근거 자료입니다.

그러나 북한 지하핵실험은 플루토늄 일부만 터진 기술적으로 '실패한 실험'으로 정부내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감지한 인공 지진파의 규모가 너무 작은 것으로 미뤄 실제 폭발 규모는 1킬로톤 이하로 보이고 이 규모는 실험 실패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산악 암반지역에서 수평으로 갱도를 파고 핵 실험을 실시해 핵실험 장소에서 지형 함몰 등이 관측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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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핵실험 공식 확인…‘제논’ 첫 검출
    • 입력 2006-10-25 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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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내에서 수집한 대기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을 탐지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정부가 16일만인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녹취>이재용 (홍보관리관): "정부는 10월 9일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공식 확인한다." 그동안 정부는 핵실험을 했을때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인 제논을 탐지하기위해 스웨덴에서 긴급하게 들여온 장비로 강원대 일대 대기를 관측해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서 포집한 대기중에 핵실험과 관련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녹취>이재용 (홍보관리관): "국내에서 포집한 대기중에 핵실험과관련돈 방사성 물질 (제논)을 확인..."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자체 수집한 지진파 분석과 지난 16일 미국이 우리측에 공식 통보한 방사성 물질 탐지결과도 북한 핵실험을 공식 확인하는 근거 자료입니다. 그러나 북한 지하핵실험은 플루토늄 일부만 터진 기술적으로 '실패한 실험'으로 정부내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감지한 인공 지진파의 규모가 너무 작은 것으로 미뤄 실제 폭발 규모는 1킬로톤 이하로 보이고 이 규모는 실험 실패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산악 암반지역에서 수평으로 갱도를 파고 핵 실험을 실시해 핵실험 장소에서 지형 함몰 등이 관측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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