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소외’ 알고 있었다

입력 2006.11.01 (22:15) 수정 2006.11.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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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정부가 역할을 했는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명환 외교부차관은 베이징 3자 회담사실을 사전에 연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의원들은 베이징에서 중국과 미국 북한 3자가 만나는 데 당사자인 우리 정부는 배제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녹취> 고흥길(한나라당 의원) : "중요한 순간마다 배제됐다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3자 회동 사실을 우리 정부가 사전에 연락받았는 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1차관은 당연히 알고 있었으며 4자회담보다 3자회담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명환 차관 : "6자회담 진전이 중요하고 회의에 우리정부가 참여해야 한다고 외교부가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나아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그동안 한국 외교 당국이 포괄적 접근방안을 토대로 미국과 중국 북한 3자 사이에서 노력 해온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 "일관되게 포용정책 유지해온 결과.."
유차관은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며 6자회담의 성격을 바꾸려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유명환 차관 : "한미일 외상들이 이미 북핵은 불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 차관은 6자회담 복귀이후에도 유엔의 대북제재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동시에 포용정책과 대화의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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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만 소외’ 알고 있었다
    • 입력 2006-11-01 21:08:20
    • 수정2006-11-01 2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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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정부가 역할을 했는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명환 외교부차관은 베이징 3자 회담사실을 사전에 연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의원들은 베이징에서 중국과 미국 북한 3자가 만나는 데 당사자인 우리 정부는 배제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녹취> 고흥길(한나라당 의원) : "중요한 순간마다 배제됐다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3자 회동 사실을 우리 정부가 사전에 연락받았는 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1차관은 당연히 알고 있었으며 4자회담보다 3자회담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명환 차관 : "6자회담 진전이 중요하고 회의에 우리정부가 참여해야 한다고 외교부가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나아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그동안 한국 외교 당국이 포괄적 접근방안을 토대로 미국과 중국 북한 3자 사이에서 노력 해온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 "일관되게 포용정책 유지해온 결과.." 유차관은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며 6자회담의 성격을 바꾸려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유명환 차관 : "한미일 외상들이 이미 북핵은 불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 차관은 6자회담 복귀이후에도 유엔의 대북제재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동시에 포용정책과 대화의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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