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前 행장 ‘영장 갈등’ 최고조

입력 2006.11.06 (22:07) 수정 2006.11.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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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 등 론스타 수사는 이강원 전행장의 구속여부가 최대 분수령입니다.

검찰과 법원의 갈등사태도 이씨의 영장 발부여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영장에 이 전 행장이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사실상 조작했다고 규정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전 행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BIS 비율 조작의 배후와 배경, 나아가서는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외압이나 로비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겠다는 복안입니다.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 기각에 검찰이 극한적 반발을 보이는 것도 이강원 전 행장에 대한 영장 기각만은 막아야한다는 속내가 투영돼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될 경우 검찰의 저항은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일단 갈등의 한 고비는 넘기겠지만 긴장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갈등의 도화선이 된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 재심사가 내일 열리는데다 이번 주말 쯤 외환은행 매각의 감독당국 관련자에 대한 영장청구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법원과 검찰 모두 양측간 갈등의 분기점이 될 이강원 전 행장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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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원 前 행장 ‘영장 갈등’ 최고조
    • 입력 2006-11-06 21:03:38
    • 수정2006-11-06 22: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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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 등 론스타 수사는 이강원 전행장의 구속여부가 최대 분수령입니다. 검찰과 법원의 갈등사태도 이씨의 영장 발부여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영장에 이 전 행장이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사실상 조작했다고 규정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전 행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BIS 비율 조작의 배후와 배경, 나아가서는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외압이나 로비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겠다는 복안입니다.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 기각에 검찰이 극한적 반발을 보이는 것도 이강원 전 행장에 대한 영장 기각만은 막아야한다는 속내가 투영돼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될 경우 검찰의 저항은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일단 갈등의 한 고비는 넘기겠지만 긴장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갈등의 도화선이 된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 재심사가 내일 열리는데다 이번 주말 쯤 외환은행 매각의 감독당국 관련자에 대한 영장청구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법원과 검찰 모두 양측간 갈등의 분기점이 될 이강원 전 행장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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