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폐기시 경제지원·안전보장”

입력 2006.11.18 (21:42) 수정 2006.11.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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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신 무엇을 해줄 것인가?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한미 정상이 이 물음에 답을 내놨습니다.

먼저, 에이펙 기간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소식을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하며 북한이 핵 폐기를 할 경우 상응한 조치를 해주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부시(미 대통령): "북한이 핵무기. 핵 야망을 포기할 경우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을 북 지도자들이 알기 바란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핵을 폐기하면 체제보장·경제원조 등이 가능하다는 이틀 전 싱가폴 발언에 이은 것으로 보다 분명해진 대북 메시지입니다.

구체적인 인센티브와 관련해 송민순 안보실장은 "에너지 지원이 9.19 공동성명에 들어있고 안전보장 문제도 당연히 제기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PSI 문제에 대해선 '사안별 협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한국은 PSI에 전면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PSI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하고 동북아에서 핵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안별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해 양해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안보라인 교체와 관계없이 작전 통제권 환수 등 한미 동맹의 재조정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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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 폐기시 경제지원·안전보장”
    • 입력 2006-11-18 20:56:29
    • 수정2006-11-18 2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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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신 무엇을 해줄 것인가?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한미 정상이 이 물음에 답을 내놨습니다. 먼저, 에이펙 기간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소식을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하며 북한이 핵 폐기를 할 경우 상응한 조치를 해주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부시(미 대통령): "북한이 핵무기. 핵 야망을 포기할 경우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을 북 지도자들이 알기 바란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핵을 폐기하면 체제보장·경제원조 등이 가능하다는 이틀 전 싱가폴 발언에 이은 것으로 보다 분명해진 대북 메시지입니다. 구체적인 인센티브와 관련해 송민순 안보실장은 "에너지 지원이 9.19 공동성명에 들어있고 안전보장 문제도 당연히 제기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PSI 문제에 대해선 '사안별 협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한국은 PSI에 전면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PSI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하고 동북아에서 핵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안별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해 양해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안보라인 교체와 관계없이 작전 통제권 환수 등 한미 동맹의 재조정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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