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양자회담, 탐색전 치열”

입력 2006.12.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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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6자회담이 열리는 베이징에선 오늘 참가국들의 양자접촉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의 탐색전 그리고 기싸움이 뜨거웠습니다 베이징 김민철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힐 미국부 차관보, 핵문제 해결에 대북 제재 해제가 먼저라는 북측 주장에 대해 북한이 먼저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준비돼있고,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고 하지만 이 진전은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비핵화가 실현되지 않는 한 유엔의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간 막후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은 오늘 미국,중국과 각각 만나 조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과 핵실험장 봉쇄 등 미국이 북에 요구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의 대북금융제재 문제를 6자회담 진행과 직접 연계시킬 가능성이 큰 만큼 회담 전망은 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갑니다.

<인터뷰>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그동안 논의돼왔던 제반사항들을 점검하는 탐색전 성격도 있는만큼 이번 회담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금융제재 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간 실무그룹 협의는 내일 6자 회담 재개와 함께 시작됩니다.

북미를 비롯한 6자 회담국들은 주말에 진행됐던 양자 회동을 마치고 내일부터 이 곳 댜오위타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본회담을 시작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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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딴 양자회담, 탐색전 치열”
    • 입력 2006-12-17 20:54:26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6자회담이 열리는 베이징에선 오늘 참가국들의 양자접촉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의 탐색전 그리고 기싸움이 뜨거웠습니다 베이징 김민철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힐 미국부 차관보, 핵문제 해결에 대북 제재 해제가 먼저라는 북측 주장에 대해 북한이 먼저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준비돼있고,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고 하지만 이 진전은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비핵화가 실현되지 않는 한 유엔의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간 막후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은 오늘 미국,중국과 각각 만나 조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과 핵실험장 봉쇄 등 미국이 북에 요구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의 대북금융제재 문제를 6자회담 진행과 직접 연계시킬 가능성이 큰 만큼 회담 전망은 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갑니다. <인터뷰>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그동안 논의돼왔던 제반사항들을 점검하는 탐색전 성격도 있는만큼 이번 회담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금융제재 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간 실무그룹 협의는 내일 6자 회담 재개와 함께 시작됩니다. 북미를 비롯한 6자 회담국들은 주말에 진행됐던 양자 회동을 마치고 내일부터 이 곳 댜오위타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본회담을 시작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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