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육시대, 배움문 ‘활짝’

입력 2007.01.24 (22:25) 수정 2007.01.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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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의 진로문제를 새롭게 모색해보는 연속기획 세번째 순섭니다.

요즘 고등학교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대학학위를 취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생교육시대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고 졸업과 동시에 무역회사에 취직한 이혜정 씨. 직장생활 16년 만인 올해 큰 경사가 났습니다.

학교에 갈 필요없이 컴퓨터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에 입학해 4년 동안 일과 공부를 병행한 끝에 학사모를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살려 부업으로 웹 디자이너 일까지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혜정 (한양 사이버대 졸업예정): "좌절하지 마시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고 봅니다. 그 기회를 본인이 찾아서 만들어야 하고요."

중학생들에게 방학특강으로 미용기술을 가르치는 박선영 씨.

원래 직업은 미용사지만 미용예술학교에서 2년간 딴 학점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고 새학기부터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게 됩니다.

교육부가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학점을 따는 학점은행제 덕에 직업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박선영 (정화 미용예술학교 졸업 예정):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원래 미용사의 길만 가고 있다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의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해서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포함해 사이버대와 방송대 진학, 독학사 시험 등 나중에라도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난 98년 시작된 학점은행제로 지금까지 6만 9천여 명이 학사학위를 땄고, 2001년 도입된 사이버대를 통해서도 만 5천여 명이 학사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학령기를 놓친 사람들을 위한 대안적 성인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평생교육시대... 마음만 먹는다면 대학학위 취득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는 만큼 고교 졸업 후 취업의 길을 걷는다 해서 좌절하거나 실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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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교육시대, 배움문 ‘활짝’
    • 입력 2007-01-24 21:24:09
    • 수정2007-01-25 0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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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의 진로문제를 새롭게 모색해보는 연속기획 세번째 순섭니다. 요즘 고등학교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대학학위를 취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생교육시대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고 졸업과 동시에 무역회사에 취직한 이혜정 씨. 직장생활 16년 만인 올해 큰 경사가 났습니다. 학교에 갈 필요없이 컴퓨터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에 입학해 4년 동안 일과 공부를 병행한 끝에 학사모를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살려 부업으로 웹 디자이너 일까지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혜정 (한양 사이버대 졸업예정): "좌절하지 마시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고 봅니다. 그 기회를 본인이 찾아서 만들어야 하고요." 중학생들에게 방학특강으로 미용기술을 가르치는 박선영 씨. 원래 직업은 미용사지만 미용예술학교에서 2년간 딴 학점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고 새학기부터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게 됩니다. 교육부가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학점을 따는 학점은행제 덕에 직업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박선영 (정화 미용예술학교 졸업 예정):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원래 미용사의 길만 가고 있다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의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해서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포함해 사이버대와 방송대 진학, 독학사 시험 등 나중에라도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난 98년 시작된 학점은행제로 지금까지 6만 9천여 명이 학사학위를 땄고, 2001년 도입된 사이버대를 통해서도 만 5천여 명이 학사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학령기를 놓친 사람들을 위한 대안적 성인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평생교육시대... 마음만 먹는다면 대학학위 취득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는 만큼 고교 졸업 후 취업의 길을 걷는다 해서 좌절하거나 실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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