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BDA 실무회의 30일 개최

입력 2007.01.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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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착상태에 빠진 6자 회담이 다음달 8일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중대변수였던 북미간 BDA 협상 일정도 잡히면서, 실질적인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9.19 공동성명의 이행에서 초기 조치를 문서로 명시한다는데 중국측과 합의함으로써 다음달 8일이 유력한 차기 6자 회담이 지난 2005년 9.19공동성명 이후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 "실제 회담이 열리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조치들에 합의하도록 협의를 좀 했습니다."

합의에 담길 내용은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과 중단 여부 감시 검증 일정, 그리고 이에 따른 상응조치인 에너지 지원의 시기 등입니다.


이를 위해선 오는 30일 베이징에서 재개될 북미 금융회담이 역시 관건입니다.

동결된 BDA 은행 북한 계좌문제가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또다시 6자회담이 안개속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BDA회담과 북핵6자회담이 연쇄적으로 연결됨으로써,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가질 것인가 부정적인 악순환 구조를 가질 것인가가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지난 16일 베를린 회동에서 북미는 이미 상당 수준의 의견접근을 본 만큼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미국의 대북수출 허가제 부활이나 대북사치품 금수조치 등은 북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는 만큼 6자회담 재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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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BDA 실무회의 30일 개최
    • 입력 2007-01-27 2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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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착상태에 빠진 6자 회담이 다음달 8일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중대변수였던 북미간 BDA 협상 일정도 잡히면서, 실질적인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9.19 공동성명의 이행에서 초기 조치를 문서로 명시한다는데 중국측과 합의함으로써 다음달 8일이 유력한 차기 6자 회담이 지난 2005년 9.19공동성명 이후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 "실제 회담이 열리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조치들에 합의하도록 협의를 좀 했습니다." 합의에 담길 내용은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과 중단 여부 감시 검증 일정, 그리고 이에 따른 상응조치인 에너지 지원의 시기 등입니다. 이를 위해선 오는 30일 베이징에서 재개될 북미 금융회담이 역시 관건입니다. 동결된 BDA 은행 북한 계좌문제가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또다시 6자회담이 안개속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BDA회담과 북핵6자회담이 연쇄적으로 연결됨으로써,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가질 것인가 부정적인 악순환 구조를 가질 것인가가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지난 16일 베를린 회동에서 북미는 이미 상당 수준의 의견접근을 본 만큼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미국의 대북수출 허가제 부활이나 대북사치품 금수조치 등은 북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는 만큼 6자회담 재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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