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제재 해제 따라 핵시설 폐기”

입력 2007.03.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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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측 6자 회담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 상황에 따라 핵시설 폐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를 지켜본 뒤 핵시설 가동 중지 여부를 결정하겠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회의를 참석하고 귀국 길에 경유지인 나리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입니다.

김 부상은 6자회담에서 북한 자금의 동결을 30일 이내에 해제한다는 공약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핵시설 가동 중지는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가 전제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김 부상의 이번 발언이 가능한 한 많은 계좌를 해제하도록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일국교정상화 실무회의가 성과없이 끝난 것에 대해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것은 다 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곧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 김계관 부상은 오늘 중국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김 부상이 우 부부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회의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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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계관 “제재 해제 따라 핵시설 폐기”
    • 입력 2007-03-09 07: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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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측 6자 회담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 상황에 따라 핵시설 폐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를 지켜본 뒤 핵시설 가동 중지 여부를 결정하겠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회의를 참석하고 귀국 길에 경유지인 나리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입니다. 김 부상은 6자회담에서 북한 자금의 동결을 30일 이내에 해제한다는 공약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핵시설 가동 중지는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가 전제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김 부상의 이번 발언이 가능한 한 많은 계좌를 해제하도록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일국교정상화 실무회의가 성과없이 끝난 것에 대해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것은 다 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곧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 김계관 부상은 오늘 중국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김 부상이 우 부부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회의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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