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실무단 평양 도착…쌀 지원 재개

입력 2007.06.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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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실무대표단이 북한 핵시설 폐쇄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정부는 이번주에 대북 쌀 차관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002년 추방된 뒤, 4년 8개월 만입니다.

대표단은 앞으로 닷새 동안 영변 핵 시설 폐쇄 범위와 방법에 대해 북측과 논의하게 됩니다.

<녹취> 하이노넨(IAEA 사무부총장) : "우리는 영변 핵 시설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북한과 협의할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변 핵 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하는 1단계 조치 이후,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불능화하는 2단계 조치도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2007년 말까지 핵 시설 폐쇄와 불능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와 관련해,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오늘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40만 톤 규모의 대북 쌀 차관 지원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에 쌀을 실은 첫 배가 군산항을 출발해 북한 남포항으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인도적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 내부와 국제사회의 지원 요청 등을 종합 검토해."

이번 쌀 차관 지원은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지원이 보류됐던 것입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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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실무단 평양 도착…쌀 지원 재개
    • 입력 2007-06-26 2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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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실무대표단이 북한 핵시설 폐쇄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정부는 이번주에 대북 쌀 차관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002년 추방된 뒤, 4년 8개월 만입니다. 대표단은 앞으로 닷새 동안 영변 핵 시설 폐쇄 범위와 방법에 대해 북측과 논의하게 됩니다. <녹취> 하이노넨(IAEA 사무부총장) : "우리는 영변 핵 시설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북한과 협의할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변 핵 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하는 1단계 조치 이후,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불능화하는 2단계 조치도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2007년 말까지 핵 시설 폐쇄와 불능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와 관련해,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오늘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40만 톤 규모의 대북 쌀 차관 지원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에 쌀을 실은 첫 배가 군산항을 출발해 북한 남포항으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인도적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 내부와 국제사회의 지원 요청 등을 종합 검토해." 이번 쌀 차관 지원은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지원이 보류됐던 것입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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