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사흘째 큰 비…산사태·제방 유실

입력 2007.08.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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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충청과 남부지방엔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제천에는 사흘째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에는 오늘 오전 한 시간에 50mm나 비가 퍼부어 한 치 앞을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또다시 100mm에 가까운 큰 비가 내린 제천 지방에는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탓에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제천시 왕암동에서는 산사태가 나 북부순환도로 한 차선이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3일째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져 수백톤의 흙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제천시내에서는 오늘 불어난 물에 일부 하천 제방이 유실돼 통행이 통제됐으며, 축대 곳곳이 빗물에 휩쓸리면서 토사가 인근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제방이 유실돼 40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된 제천시 송학면의 논은 또다시 내린 비로 이틀째 물에 잠겨 응급복구는 커녕 피해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수(송학면 주민) : "빨리 물이 빠져야 될 텐데 이렇게 되면 벼가 모두 죽쟁이가 돼서 모두 못쓴다.."

충주시 가금면의 휴양림 계곡에서는 어제 오후, 가족과 함께 놀러왔던 7살 어린이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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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제천 사흘째 큰 비…산사태·제방 유실
    • 입력 2007-08-06 21:10:4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도 충청과 남부지방엔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제천에는 사흘째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에는 오늘 오전 한 시간에 50mm나 비가 퍼부어 한 치 앞을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또다시 100mm에 가까운 큰 비가 내린 제천 지방에는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탓에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제천시 왕암동에서는 산사태가 나 북부순환도로 한 차선이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3일째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져 수백톤의 흙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제천시내에서는 오늘 불어난 물에 일부 하천 제방이 유실돼 통행이 통제됐으며, 축대 곳곳이 빗물에 휩쓸리면서 토사가 인근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제방이 유실돼 40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된 제천시 송학면의 논은 또다시 내린 비로 이틀째 물에 잠겨 응급복구는 커녕 피해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수(송학면 주민) : "빨리 물이 빠져야 될 텐데 이렇게 되면 벼가 모두 죽쟁이가 돼서 모두 못쓴다.." 충주시 가금면의 휴양림 계곡에서는 어제 오후, 가족과 함께 놀러왔던 7살 어린이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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