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까지 많은 비…국지성 호우 조심

입력 2007.08.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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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중부지방에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지성 호우는 모레 수요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철 같은 장대비가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주 산간 지역엔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충청과 남부 지방도 최고 100mm에 가까운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구름이 다시 북상해 전국에 20에서 최고 80mm의 비를 더 뿌리겠습니다.

이번 국지성 호우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이틀간 잠시 무더운 날씨가 보이겠지만, 주말부터 다시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무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을 시기지만, 올해는 세력이 약해 고기압 경계선을 따라 비 구름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규호(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시기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어여 하는데 미성숙한 가운데 매우 불안하다."

폭넓게 내리는 장맛비와는 달리 8월 폭우는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8월 집중호우가 7월 장맛비보다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특성이 있어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지난 사흘 동안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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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까지 많은 비…국지성 호우 조심
    • 입력 2007-08-06 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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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중부지방에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지성 호우는 모레 수요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철 같은 장대비가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주 산간 지역엔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충청과 남부 지방도 최고 100mm에 가까운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구름이 다시 북상해 전국에 20에서 최고 80mm의 비를 더 뿌리겠습니다. 이번 국지성 호우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이틀간 잠시 무더운 날씨가 보이겠지만, 주말부터 다시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무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을 시기지만, 올해는 세력이 약해 고기압 경계선을 따라 비 구름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규호(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시기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어여 하는데 미성숙한 가운데 매우 불안하다." 폭넓게 내리는 장맛비와는 달리 8월 폭우는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8월 집중호우가 7월 장맛비보다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특성이 있어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지난 사흘 동안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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