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8월 9일 그 영광’을 베이징서

입력 2007.08.09 (22:15) 수정 2007.08.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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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9일 오늘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손기정 옹에 이어 1992년 황영조가 바르셀로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날입니다.

한국 마라톤으로선 뜻깊은 날인데, 이봉주도 올림픽 4회 연속출전의 대기록과 함께 금메달 영광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71년 전 오늘, 식민지의 설움을 안고 달린 조선 청년 손기정.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지만 조국이 없어 가장 슬픈 얼굴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6년의 세월이 흐른 1992년 8월 9일, 몬주익의 언덕을 넘은 황영조는 당당히 태극기를 달고 마침내 한을 풀었습니다.

한국 마라톤의 날, 또 하나의 영웅이 그 영광을 꿈꾸며 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금메달 프로젝트를 이미 가동한 이봉주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곳은 횡계.

지구력과 스피드 훈련을 병행하며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삼성전자 육상단):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이봉주의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벌써 4번째. 역대마라톤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입니다.

올 초 2시간 8분대로 세계 랭킹 1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이봉주는 오는 24일 베이징 현지를 답사하며 금메달의 각오를 다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인환(삼성전자 육상단 감독): "사전답사를 통해 습도 등을 점검할 계획.."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넘어 금메달까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고독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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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8월 9일 그 영광’을 베이징서
    • 입력 2007-08-09 21:45:21
    • 수정2007-08-09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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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9일 오늘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손기정 옹에 이어 1992년 황영조가 바르셀로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날입니다. 한국 마라톤으로선 뜻깊은 날인데, 이봉주도 올림픽 4회 연속출전의 대기록과 함께 금메달 영광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71년 전 오늘, 식민지의 설움을 안고 달린 조선 청년 손기정.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지만 조국이 없어 가장 슬픈 얼굴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6년의 세월이 흐른 1992년 8월 9일, 몬주익의 언덕을 넘은 황영조는 당당히 태극기를 달고 마침내 한을 풀었습니다. 한국 마라톤의 날, 또 하나의 영웅이 그 영광을 꿈꾸며 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금메달 프로젝트를 이미 가동한 이봉주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곳은 횡계. 지구력과 스피드 훈련을 병행하며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삼성전자 육상단):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이봉주의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벌써 4번째. 역대마라톤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입니다. 올 초 2시간 8분대로 세계 랭킹 1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이봉주는 오는 24일 베이징 현지를 답사하며 금메달의 각오를 다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인환(삼성전자 육상단 감독): "사전답사를 통해 습도 등을 점검할 계획.."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넘어 금메달까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고독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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