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한국 육상의 위기

입력 2007.08.09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나 마라톤을 제외하면,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둔 우리 육상의 현주소는 암울합니다.

해외유학을 떠난 장거리유망주가 자취를 감추는 등 희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은 아시아 육상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110m 허들 정상에 오른 중국의 류시앙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중국과 일본이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과 세계기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또다시 들러리에 그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남자 단거리의 유망주 임희남이 기록을 줄여가고는 있지만, 아직 우리 남자 100m 기록은 28년째 10초34입니다.

이봉주의 노장 투혼으로 마라톤이 강국의 명맥을 잇고 있지만, 장거리의 현실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제2의 황영조로 불린 전은회를 장거리 사상 처음 일본 연수를 보냈지만 적응에 실패한 뒤 종적을 감춰 현재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규훈(전무이사): "본인이 직접 해명해야 원인 알 수 있어"

마라톤으로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육상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이가 아닌 아시아의 벽에 부딪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이징올림픽, 한국 육상의 위기
    • 입력 2007-08-09 21:46:22
    뉴스 9
<앵커 멘트> 그러나 마라톤을 제외하면,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둔 우리 육상의 현주소는 암울합니다. 해외유학을 떠난 장거리유망주가 자취를 감추는 등 희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은 아시아 육상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110m 허들 정상에 오른 중국의 류시앙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중국과 일본이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과 세계기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또다시 들러리에 그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남자 단거리의 유망주 임희남이 기록을 줄여가고는 있지만, 아직 우리 남자 100m 기록은 28년째 10초34입니다. 이봉주의 노장 투혼으로 마라톤이 강국의 명맥을 잇고 있지만, 장거리의 현실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제2의 황영조로 불린 전은회를 장거리 사상 처음 일본 연수를 보냈지만 적응에 실패한 뒤 종적을 감춰 현재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규훈(전무이사): "본인이 직접 해명해야 원인 알 수 있어" 마라톤으로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육상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이가 아닌 아시아의 벽에 부딪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