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태풍 ‘나리’ 직접 영향권

입력 2007.09.16 (21:48) 수정 2007.09.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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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대비, 단단히들 하고 계신지요?

강력한 태풍 나리가 세 시간 전쯤 전남 고흥에 상륙했습니다.

밤새 남부 내륙지방을 관통하면서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먼저, 지금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경남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송수진 기자!

경남지역, 지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겁니까?

<리포트>

예,낮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경남지역은 태풍 '나리'가 전남 고흥에 상륙한 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곳 장천항을 비롯한 경남지역 항구와 포구에는 선박 5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도 입산 통제되면서 등산객이 수 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경남 진주시 봉곡동과 상평동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또.오늘 오후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는 빗 속에 축사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노인이 추락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두대동 씨티세븐 공사장에서는 외부 울타리 12m 정도 찢어졌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에서는 저녁 7시부터 약 30분간 174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창원과 마산 진해 사천 등 9개 시군에 해일주의보가 내려 경남 지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풍 '나리'는 오늘 자정 무렵 경남 내륙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자정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 '나리'가 직접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밀양 등 경남 내륙 지방 과수원에는 낙과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진해 장천항에서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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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진해, 태풍 ‘나리’ 직접 영향권
    • 입력 2007-09-16 20:54:22
    • 수정2007-09-16 2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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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대비, 단단히들 하고 계신지요? 강력한 태풍 나리가 세 시간 전쯤 전남 고흥에 상륙했습니다. 밤새 남부 내륙지방을 관통하면서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먼저, 지금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경남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송수진 기자! 경남지역, 지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겁니까? <리포트> 예,낮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경남지역은 태풍 '나리'가 전남 고흥에 상륙한 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곳 장천항을 비롯한 경남지역 항구와 포구에는 선박 5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도 입산 통제되면서 등산객이 수 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경남 진주시 봉곡동과 상평동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또.오늘 오후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는 빗 속에 축사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노인이 추락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두대동 씨티세븐 공사장에서는 외부 울타리 12m 정도 찢어졌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에서는 저녁 7시부터 약 30분간 174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창원과 마산 진해 사천 등 9개 시군에 해일주의보가 내려 경남 지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풍 '나리'는 오늘 자정 무렵 경남 내륙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자정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 '나리'가 직접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밀양 등 경남 내륙 지방 과수원에는 낙과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진해 장천항에서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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