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07.09.16 (21:48) 수정 2007.09.1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이 오늘 저녁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남해안에도 230mm의 폭우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1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 안에까지 들이 찬 물을 바가지로 쓸어내 보지만 계속해서 밀려드는 물길을 감당할 수 가 없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주택 4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 곳곳에도 물이 차 차가 제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돕니다.

<인터뷰> 고흥 주민 : "이 곳에 45년 살았는데 이런 비는 처음이다"

오늘 오후 전남 장흥군에서는 산 비탈면의 토사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2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풍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또 전남 고흥군 금일도와 완도군 생일도 등 섬지역 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많은 주택이 아직 정전 상탭니다.

강풍으로 인한 해상에서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앞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목포항으로 들어오던 선박이 높은 파도에 뒤집히면서 선원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은 실종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치면서 승용차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248km 지점에서 대전을 향하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승객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전남도 태풍 피해 속출
    • 입력 2007-09-16 21:02:28
    • 수정2007-09-16 22:00:44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이 오늘 저녁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남해안에도 230mm의 폭우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1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 안에까지 들이 찬 물을 바가지로 쓸어내 보지만 계속해서 밀려드는 물길을 감당할 수 가 없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주택 4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 곳곳에도 물이 차 차가 제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돕니다. <인터뷰> 고흥 주민 : "이 곳에 45년 살았는데 이런 비는 처음이다" 오늘 오후 전남 장흥군에서는 산 비탈면의 토사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2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풍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또 전남 고흥군 금일도와 완도군 생일도 등 섬지역 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많은 주택이 아직 정전 상탭니다. 강풍으로 인한 해상에서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앞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목포항으로 들어오던 선박이 높은 파도에 뒤집히면서 선원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은 실종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치면서 승용차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248km 지점에서 대전을 향하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승객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