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전남 고흥반도 상륙…비바람 동반

입력 2007.09.16 (21:48) 수정 2007.09.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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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리의 위력은 오늘밤과 내일 오전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비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 초속 45미터의 강풍, 최대 10미터에 육박하는 거센 파도가 남해안으로 밀려듭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에도 중심 부근에서는 여전히 지붕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고, 비구름은 전국 곳곳에 폭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오늘 자정 무렵엔 영남 내륙에 폭우를 뿌리겠고, 내일 새벽에는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역에도 막바지 장대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경희(기상청 태풍예보관) : "이번 태풍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빠르게 북상했기때문에, 올라오면서도 세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영남과 강원 영동 지방에는 최고 400mm, 충청도와 호남, 강원 영서, 경기 남부엔 30에서 100mm의 큰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또 최고 8미터의 높은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남해안 지역에는 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 사이 만조시각 무렵에 해일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 나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일본 남쪽에서 12호 태풍 '위파'가 또 북상하고 있어 이번 주 중반 다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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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리’ 전남 고흥반도 상륙…비바람 동반
    • 입력 2007-09-16 21:04:05
    • 수정2007-09-16 2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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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리의 위력은 오늘밤과 내일 오전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비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 초속 45미터의 강풍, 최대 10미터에 육박하는 거센 파도가 남해안으로 밀려듭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에도 중심 부근에서는 여전히 지붕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고, 비구름은 전국 곳곳에 폭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오늘 자정 무렵엔 영남 내륙에 폭우를 뿌리겠고, 내일 새벽에는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역에도 막바지 장대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경희(기상청 태풍예보관) : "이번 태풍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빠르게 북상했기때문에, 올라오면서도 세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영남과 강원 영동 지방에는 최고 400mm, 충청도와 호남, 강원 영서, 경기 남부엔 30에서 100mm의 큰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또 최고 8미터의 높은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남해안 지역에는 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 사이 만조시각 무렵에 해일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 나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일본 남쪽에서 12호 태풍 '위파'가 또 북상하고 있어 이번 주 중반 다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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