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파’ 中 상륙, 중북부 최고 150mm 비

입력 2007.09.19 (13:51) 수정 2007.09.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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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위파'는 중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태풍이 몰고온 많은 양의 수증기는 북한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후늦게부터는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도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돼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호 태풍 '위파'는 오늘 새벽 3시쯤 중국 남동해안지역인 윈저우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태풍은 중국 동해안 지역을 따라 이동하다가 내일 새벽에는 서해북부해상으로 진출해 북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태풍이 몰고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북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북한 지역 곳곳에서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300mm의 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비구름이 오후늦게부터는 점차 중부지방으로 내려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와 강원도에 30에서 100mm, 충청도와 제주도에도 10에서 70mm 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오후늦게부터 내일 새벽사이 중북부 지방에는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서해 5도와 제주도 북부 지역에 발효중인 호우특보는 오후늦게 서울,경기와 강원도 지역에도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겠고, 오늘과 내일 전국적으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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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위파’ 中 상륙, 중북부 최고 150mm 비
    • 입력 2007-09-19 12:05:20
    • 수정2007-09-19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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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위파'는 중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태풍이 몰고온 많은 양의 수증기는 북한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후늦게부터는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도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돼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호 태풍 '위파'는 오늘 새벽 3시쯤 중국 남동해안지역인 윈저우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태풍은 중국 동해안 지역을 따라 이동하다가 내일 새벽에는 서해북부해상으로 진출해 북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태풍이 몰고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북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북한 지역 곳곳에서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300mm의 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비구름이 오후늦게부터는 점차 중부지방으로 내려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와 강원도에 30에서 100mm, 충청도와 제주도에도 10에서 70mm 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오후늦게부터 내일 새벽사이 중북부 지방에는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서해 5도와 제주도 북부 지역에 발효중인 호우특보는 오후늦게 서울,경기와 강원도 지역에도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겠고, 오늘과 내일 전국적으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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