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학 입시 ‘단계적 자율화’

입력 2008.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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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가 추진할 교육 개혁 방안이 교육부의 인수위 보고에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대학 입시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고 수능 등급제도 곧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부처 첫 업무 보고 대상으로 교육부를 택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강도높은 개혁을 예고하듯 가장 먼저 수술대에 오른 대학 입시 선발권은 대학들에 대폭 이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입과 관련해 교육부가 완전히 손을 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시와 관련해선 1단계의 각 대학별 내신과 수능 반영비율 자율 조정에 이어, 현재 평균 7과목인 수능 과목이 4개에서 6개로 축소되는 2단계와, 대입 전형의 결정권이 완전히 대학에 넘어가게 되는 3단계를 거쳐 대학의 자율권이 보장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단계별 실행 시기가 최대 관심사지만, 인수위 측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고려해 교육 정책이 완료되는 다음달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주호(의원) : "시간표가 나온다는 것은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돼야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시간표는 지금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뒤 논란이 거듭됐던 수능 등급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는 3월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교육부 입장을 거부한 인수위는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초까지는 결론을 내려달라고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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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대학 입시 ‘단계적 자율화’
    • 입력 2008-01-02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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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가 추진할 교육 개혁 방안이 교육부의 인수위 보고에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대학 입시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고 수능 등급제도 곧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부처 첫 업무 보고 대상으로 교육부를 택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강도높은 개혁을 예고하듯 가장 먼저 수술대에 오른 대학 입시 선발권은 대학들에 대폭 이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입과 관련해 교육부가 완전히 손을 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시와 관련해선 1단계의 각 대학별 내신과 수능 반영비율 자율 조정에 이어, 현재 평균 7과목인 수능 과목이 4개에서 6개로 축소되는 2단계와, 대입 전형의 결정권이 완전히 대학에 넘어가게 되는 3단계를 거쳐 대학의 자율권이 보장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단계별 실행 시기가 최대 관심사지만, 인수위 측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고려해 교육 정책이 완료되는 다음달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주호(의원) : "시간표가 나온다는 것은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돼야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시간표는 지금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뒤 논란이 거듭됐던 수능 등급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는 3월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교육부 입장을 거부한 인수위는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초까지는 결론을 내려달라고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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