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개편안 ‘부총리 없는 13부’

입력 2008.01.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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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심의 초점인 정부조직 개편안 초안을 인수위가 오늘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개 부를 13개로 줄이고 부총리는 모두 없애는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KBS가 단독 취재한 내용,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정부 조직 개편 초안을 마련해 오늘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했습니다.

개편안은 현재 18개 부를 13개 부로 대폭 축소하고 부총리는 모두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기획예산처와 국무조정실의 조정 기능을 이양받고, 금융정책 기능은 금감위로 넘겨, 가칭 기획재정부로 탈바꿈됩니다.

외교통상부는 통일부와 합쳐져 통일외교부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복지부로,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업부로 재탄생 됩니다.

또 교육부는 과학기술부의 일부 기능과 합쳐져 교육과학부로 바뀌고, 산업자원부는 과학기술부와 정통부의 일부 기능과 묶여져 경제산업부로 재편됩니다.

또 국정홍보처는 폐지되고 문화관광부는 홍보처의 해외홍보 기능과 정통부 일부 기능과 합쳐져 문화관광홍보부로 바뀌게 됩니다.

이와함께 청와대도 비서실장만 이름을 바꿔 남기고 나머지 조직과 직책을 대폭 축소하며 총리실은 산하 국무조정실을 흡수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실무형 조직으로 축소 개편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장시간에 걸쳐 이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보고 받고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면 총리 인선 등의 조각 작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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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개편안 ‘부총리 없는 13부’
    • 입력 2008-01-05 2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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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심의 초점인 정부조직 개편안 초안을 인수위가 오늘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개 부를 13개로 줄이고 부총리는 모두 없애는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KBS가 단독 취재한 내용,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정부 조직 개편 초안을 마련해 오늘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했습니다. 개편안은 현재 18개 부를 13개 부로 대폭 축소하고 부총리는 모두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기획예산처와 국무조정실의 조정 기능을 이양받고, 금융정책 기능은 금감위로 넘겨, 가칭 기획재정부로 탈바꿈됩니다. 외교통상부는 통일부와 합쳐져 통일외교부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복지부로,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업부로 재탄생 됩니다. 또 교육부는 과학기술부의 일부 기능과 합쳐져 교육과학부로 바뀌고, 산업자원부는 과학기술부와 정통부의 일부 기능과 묶여져 경제산업부로 재편됩니다. 또 국정홍보처는 폐지되고 문화관광부는 홍보처의 해외홍보 기능과 정통부 일부 기능과 합쳐져 문화관광홍보부로 바뀌게 됩니다. 이와함께 청와대도 비서실장만 이름을 바꿔 남기고 나머지 조직과 직책을 대폭 축소하며 총리실은 산하 국무조정실을 흡수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실무형 조직으로 축소 개편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장시간에 걸쳐 이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보고 받고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면 총리 인선 등의 조각 작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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