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중국특사’ 내정…“공천과는 별개”

입력 2008.01.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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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당선인의 중국 특사로 내정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국익이 달린 외교와 총선 공천 문제는 별개라며 특사직을 수용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이번 달 중순 중국을 방문합니다.

지난달 29일 회동때 이 당선자가 의향을 타진했고 박 전 대표는 지난 2일 수락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공천문제로 양측이 날선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

자칫 입장 선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일부 측근들이 반발하곤 있지만 박 전 대표 측은 원칙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한나라당 의원/박근혜 전 대표 측): "공천과 외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께서는 외교활동과 같은 국익을 위한 국정 활동에 협조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 특사에는 정몽준 의원이 일본 특사에는 당선자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러시아 특사에는 캠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모두 중량급 인사들로 4강 외교,실용 외교,자원외교를 강조한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 결정이란 해석입니다.

<녹취> 주호영(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상대국의 화답을 받는대로 빠르면 내주 화요일경 특사단 구성과 방문예정 일시를 발표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 측은 5년전 노무현 당선자 때 주변 4강과 함께 북한에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특사로 파견한 것과 달리 현재로선 대북특사 파견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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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중국특사’ 내정…“공천과는 별개”
    • 입력 2008-01-05 20:47:52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당선인의 중국 특사로 내정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국익이 달린 외교와 총선 공천 문제는 별개라며 특사직을 수용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이번 달 중순 중국을 방문합니다. 지난달 29일 회동때 이 당선자가 의향을 타진했고 박 전 대표는 지난 2일 수락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공천문제로 양측이 날선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 자칫 입장 선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일부 측근들이 반발하곤 있지만 박 전 대표 측은 원칙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한나라당 의원/박근혜 전 대표 측): "공천과 외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께서는 외교활동과 같은 국익을 위한 국정 활동에 협조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 특사에는 정몽준 의원이 일본 특사에는 당선자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러시아 특사에는 캠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모두 중량급 인사들로 4강 외교,실용 외교,자원외교를 강조한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 결정이란 해석입니다. <녹취> 주호영(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상대국의 화답을 받는대로 빠르면 내주 화요일경 특사단 구성과 방문예정 일시를 발표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 측은 5년전 노무현 당선자 때 주변 4강과 함께 북한에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특사로 파견한 것과 달리 현재로선 대북특사 파견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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