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통신비 체계’ 개편 지시

입력 2008.0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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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이 인수위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발신자와 수신자가 동등하게 통신비를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수위는 통신업계와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수위가 1차로 정리한 국정과제를 보고하는 자리,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통신료 20% 인하와 관련해 인수위는 재판매 사업자의 진입 완화와 규제를 푼 경쟁 활성화로 통신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은 '통신 과소비도 문제'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발신자와 수신자가 50대 50으로 통신비를 분담하는 미국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수신자가 휴대전화를 신중하게 받아 전체적인 통화량 감소로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보고 있다며 통신비 체계 개편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수위는 즉시 통신 업계 등과 협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통신사의 매출 감소로 업계 반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형오(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정통부, 통신 3사 소비자 단체 통해 당선자 말씀 내용 의견 충분히 수렴, 정책 방안을 도출 중에 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쿠폰 지급과 같은 바우처 제도 도입, 그리고 아파트 분양 원가 절감을 위해 견본 주택의 비용 산정을 투명하게 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는 19일까지 이명박 당선인이 시급히 추진하도록 지시한 민생과제의 후속대책을 보고하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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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당선인, ‘통신비 체계’ 개편 지시
    • 입력 2008-01-15 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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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이 인수위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발신자와 수신자가 동등하게 통신비를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수위는 통신업계와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수위가 1차로 정리한 국정과제를 보고하는 자리,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통신료 20% 인하와 관련해 인수위는 재판매 사업자의 진입 완화와 규제를 푼 경쟁 활성화로 통신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은 '통신 과소비도 문제'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발신자와 수신자가 50대 50으로 통신비를 분담하는 미국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수신자가 휴대전화를 신중하게 받아 전체적인 통화량 감소로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보고 있다며 통신비 체계 개편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수위는 즉시 통신 업계 등과 협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통신사의 매출 감소로 업계 반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형오(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정통부, 통신 3사 소비자 단체 통해 당선자 말씀 내용 의견 충분히 수렴, 정책 방안을 도출 중에 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쿠폰 지급과 같은 바우처 제도 도입, 그리고 아파트 분양 원가 절감을 위해 견본 주택의 비용 산정을 투명하게 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는 19일까지 이명박 당선인이 시급히 추진하도록 지시한 민생과제의 후속대책을 보고하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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