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 ‘힘겨루기’ 파국…총선 영향?

입력 2008.02.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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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노린 두 당의 양보없는 힘겨루기로 파국은 어느정도 예견돼 왔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만에 여야 입장이 바뀐 상황.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은 결국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승부처였습니다.

양측은 협상초반부터 국정 발목잡기다, 오만한 밀어붙이기다며 여론전을 펴며 서로를 압박했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양측의 전략도 극한 대치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거대 예비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총선에서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할 태세입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힘을 앞세운 집권세력의 오만함을 부각시켜 거대여당 견제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때문에 양측은 파국의 책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특정인 몇명의 아집때문에 나라 전체가 인질로 잡혀있는 거는 안됩니다."

<녹취>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내말이 법이라는 이명박 독선때문에 정당청치 파괴 야당이 죽고있다."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힘겨루기와 사실상의 파국 상황,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안정론과 견제론 중 어느 쪽에 더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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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 ‘힘겨루기’ 파국…총선 영향?
    • 입력 2008-02-18 2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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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노린 두 당의 양보없는 힘겨루기로 파국은 어느정도 예견돼 왔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만에 여야 입장이 바뀐 상황.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은 결국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승부처였습니다. 양측은 협상초반부터 국정 발목잡기다, 오만한 밀어붙이기다며 여론전을 펴며 서로를 압박했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양측의 전략도 극한 대치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거대 예비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총선에서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할 태세입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힘을 앞세운 집권세력의 오만함을 부각시켜 거대여당 견제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때문에 양측은 파국의 책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특정인 몇명의 아집때문에 나라 전체가 인질로 잡혀있는 거는 안됩니다." <녹취>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내말이 법이라는 이명박 독선때문에 정당청치 파괴 야당이 죽고있다."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힘겨루기와 사실상의 파국 상황,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안정론과 견제론 중 어느 쪽에 더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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