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도 ‘고병원성 AI’…확산 비상

입력 2008.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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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근처 오리농장에서도 집단 폐사가 잇따르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농장의 오리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곧바로 반경 3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11만 2천 마리의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경계지역인 반경 10km 안에는 닭과 오리 등이 3백 40만 마리나 있어서 추가 발병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고병원성 발병 농가는 전북 김제와 정읍 영원면 두 곳, 하지만 발생 농가에서 각각 1.7km와 4.5km 떨어진 정읍 고부면과 김제 용지면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잇따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창섭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이 농장과 역학적으로 접촉한 농장, 고부의 농장과 접촉한 농장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보고있어요."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김제의 첫 발생 농가 주변 매몰 범위를 당초 5백 미터에서 3km로 확대해 오리 6만2천여 마리를 추가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전남 나주 도축장까지 오리를 실어나른 차량이 출입한 농장 12곳의 닭과 오리 38만 마리도 땅에 묻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각 시,군에 방역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정배 (전라북도 축산경영과장): "중앙에서 역할을 정해서 전남은 전남대로 전북은 전북대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오리가 무방비로 수송된 전라남도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나주의 도축장에서 폐사가 시작된 지난 3일 이후 도축한 오리 6만여 마리가 이미 시중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전라남도가 회수와 폐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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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도 ‘고병원성 AI’…확산 비상
    • 입력 2008-04-07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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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근처 오리농장에서도 집단 폐사가 잇따르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농장의 오리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곧바로 반경 3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11만 2천 마리의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경계지역인 반경 10km 안에는 닭과 오리 등이 3백 40만 마리나 있어서 추가 발병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고병원성 발병 농가는 전북 김제와 정읍 영원면 두 곳, 하지만 발생 농가에서 각각 1.7km와 4.5km 떨어진 정읍 고부면과 김제 용지면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잇따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창섭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이 농장과 역학적으로 접촉한 농장, 고부의 농장과 접촉한 농장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보고있어요."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김제의 첫 발생 농가 주변 매몰 범위를 당초 5백 미터에서 3km로 확대해 오리 6만2천여 마리를 추가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전남 나주 도축장까지 오리를 실어나른 차량이 출입한 농장 12곳의 닭과 오리 38만 마리도 땅에 묻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각 시,군에 방역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정배 (전라북도 축산경영과장): "중앙에서 역할을 정해서 전남은 전남대로 전북은 전북대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오리가 무방비로 수송된 전라남도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나주의 도축장에서 폐사가 시작된 지난 3일 이후 도축한 오리 6만여 마리가 이미 시중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전라남도가 회수와 폐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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