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어민 조업 가능할 듯

입력 2008.04.18 (16:14) 수정 2011.05.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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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안 지역의 기름 오염이 사고 넉 달 만에 상당 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 어민들의 조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수욕장의 절반 가까이가 오염돼있어 여름 개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허베이 스피리트 호 유류오염사고에 대한 해양오염 영향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태안 지역 해수와 퇴적물에 섞인 기름성분의 농도는 계속 감소해 정상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류는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가 뚜렷하게 감소해 청정지역에서 잡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에 근접해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이 확인된 바지락 양식장을 제외한 패류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조업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태안군 연안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당분간 지정된 위판장에서 유류 냄새가 나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유통할 계획입니다.

또 해수욕장의 경우 조사대상 28개 곳 가운데 13개 장소에서 자갈이나 모래 사이에 기준치가 넘는 유분이 검출됐습니다.

따라서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서는 추가 복원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올해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자세한 생태계 복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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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어민 조업 가능할 듯
    • 입력 2008-04-18 15:52:02
    • 수정2011-05-12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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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안 지역의 기름 오염이 사고 넉 달 만에 상당 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 어민들의 조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수욕장의 절반 가까이가 오염돼있어 여름 개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허베이 스피리트 호 유류오염사고에 대한 해양오염 영향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태안 지역 해수와 퇴적물에 섞인 기름성분의 농도는 계속 감소해 정상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류는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가 뚜렷하게 감소해 청정지역에서 잡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에 근접해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이 확인된 바지락 양식장을 제외한 패류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조업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태안군 연안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당분간 지정된 위판장에서 유류 냄새가 나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유통할 계획입니다. 또 해수욕장의 경우 조사대상 28개 곳 가운데 13개 장소에서 자갈이나 모래 사이에 기준치가 넘는 유분이 검출됐습니다. 따라서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서는 추가 복원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올해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자세한 생태계 복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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