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국정 조사” vs 여 “자성 속 보완”

입력 2008.05.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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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쇠고기 공방은 민주당 등 야 3당의 국정조사 추진 합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 공세라고 하면서도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과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협상 잘못된 것 정부가 분명 인정한 이상, 정부가 나서서 재협상 해줄 것 촉구한다."

또 재협상 촉구 결의안과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선택(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해법제시해야 한다."

<녹취> 천영세(민주노동당 대표) : "농림부 장관이 사퇴해야...해임건의안 제출해야..."

한나라당은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한 회동을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미FTA 비준동의안 통과가 꼭 필요한 것이니까 여기에 대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태도를 취해주실 것을..."

당내에선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된데는 정부와 여당 모두 책임이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녹취>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 "무엇이 잘못됐는지 우리가 냉철하게 반성하고 뼈를 깍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시정해야한다."

재협상 필요성을 언급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미국이 광우병에 자신 있다면 발병할 경우 한국이 수입을 중단해도 좋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13일과 14일에는 한미 FTA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의 쇠고기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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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국정 조사” vs 여 “자성 속 보완”
    • 입력 2008-05-08 20:54:08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의 쇠고기 공방은 민주당 등 야 3당의 국정조사 추진 합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 공세라고 하면서도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과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협상 잘못된 것 정부가 분명 인정한 이상, 정부가 나서서 재협상 해줄 것 촉구한다." 또 재협상 촉구 결의안과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선택(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해법제시해야 한다." <녹취> 천영세(민주노동당 대표) : "농림부 장관이 사퇴해야...해임건의안 제출해야..." 한나라당은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한 회동을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미FTA 비준동의안 통과가 꼭 필요한 것이니까 여기에 대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태도를 취해주실 것을..." 당내에선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된데는 정부와 여당 모두 책임이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녹취>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 "무엇이 잘못됐는지 우리가 냉철하게 반성하고 뼈를 깍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시정해야한다." 재협상 필요성을 언급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미국이 광우병에 자신 있다면 발병할 경우 한국이 수입을 중단해도 좋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13일과 14일에는 한미 FTA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의 쇠고기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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