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FTA 비준은 18대로”…강행 시 소송

입력 2008.05.26 (22:00) 수정 2008.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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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재협상 관철을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또 FTA 비준은 18대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 소속 18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첫 워크숍은 온통 쇠고기 문제에 맞춰졌습니다.

81명의 당선인들은 워크숍 후 정부고시 중단과 촛불시위 탄압중단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통해 재협상 관철을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최인기: "졸속 쇠고기 협상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정 쇄신안 마련하라.우리가 요구 관철 안되면 당의 전력 다해 전면적인 투쟁 나설 것이다."

정부와 여당의 한미 FTA조기비준 압박에 대해서는 쇠고기 문제를 덮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부 여당의 FTA 비준 무산 책임 떠넘기기와 이에 따른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앞으로 정국이 바뀌고 시간이 바뀌고 새로운 국면이 들어섰을 때 우리 책임은 묻지 않을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은 정부가 장관고시를 강행할 경우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이 위헌소송과 장외투쟁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야권 공조에도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 비준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는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과 맞물리면서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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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FTA 비준은 18대로”…강행 시 소송
    • 입력 2008-05-26 20:57:22
    • 수정2008-05-26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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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재협상 관철을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또 FTA 비준은 18대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 소속 18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첫 워크숍은 온통 쇠고기 문제에 맞춰졌습니다. 81명의 당선인들은 워크숍 후 정부고시 중단과 촛불시위 탄압중단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통해 재협상 관철을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최인기: "졸속 쇠고기 협상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정 쇄신안 마련하라.우리가 요구 관철 안되면 당의 전력 다해 전면적인 투쟁 나설 것이다." 정부와 여당의 한미 FTA조기비준 압박에 대해서는 쇠고기 문제를 덮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부 여당의 FTA 비준 무산 책임 떠넘기기와 이에 따른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앞으로 정국이 바뀌고 시간이 바뀌고 새로운 국면이 들어섰을 때 우리 책임은 묻지 않을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은 정부가 장관고시를 강행할 경우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이 위헌소송과 장외투쟁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야권 공조에도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 비준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는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과 맞물리면서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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