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내 한국에 쇠고기 5만톤 수출 목표

<앵커 멘트>

이렇게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가운데 미국의 쇠고기 업계는 한국 시장 공략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안에 적어도 5만톤을 수출하겠다는 목푭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육류 수출 업계는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에만 해도 5만톤의 쇠고기 정도는 한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엘 해거드 미 육류 수출 협회 부회장이 최근 회의에서 밝혔다는 수치입니다.

미 육류 가공업계 온라인 매체인 미팅 플레이스는 특히 해거드 부회장이 앞으로, 2-3년 사이에 지난 2003년 이전 수준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금수 조처 이전 수준으로 연간 20만톤 규모를 의미합니다.

이같은 근거는 미국산 쇠고기가 일단 한국 가게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팔리게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실제 한국의 소매업자들도 미국산 쇠고기 특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겁니다.

미 쇠고기 업계는 때문에 선전 등 한국시장 판촉 시점을 현재 신중하게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거드 부회장은 첫 수출물량부터 과도한 주목을 받고 싶지 않다며 일단 한국내 여론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