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격렬했던 밤새 충돌 이후 과잉 진압 논란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도 시민단체 대표들을 무더기로 연행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뒷편, 시민 단체 회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겠다고 나서자 경찰이 막아섭니다.
곧이어 경찰은 여성단체 연합 대표 등 10명을 한꺼번에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인도를 통해 평화적으로 행진했는데도 경찰이 무차별 연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밤 사이 집회 현장에서 민변 변호사 2명과 초등학생 그리고 행인까지 무더기로 끌고간 건 명백한 폭력 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권영국(변호사/민변) : "불법 체포인 만큼 즉시 석방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사용을 자제하겠다던 물대포를 한달 만에 다시 동원하고 닥치는대로 시위대를 연행하며 경찰의 과잉 진압이 본격화됐다는 게 시민단체의 판단입니다.
정부가 이른바 신공안정국에 조성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대가 거리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 버스를 파손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물리력 사용이 불가피했다고 맞섭니다.
심지어 새총까지 사용했다며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명영수(경비과장) : "자신들이 폭력적이면서 정당한 공권력을 폭력적이라고 매도합니다."
경찰청 소속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오늘 경찰의 시위 진압 방식에 항의해 전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보신 것처럼 격렬했던 밤새 충돌 이후 과잉 진압 논란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도 시민단체 대표들을 무더기로 연행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뒷편, 시민 단체 회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겠다고 나서자 경찰이 막아섭니다.
곧이어 경찰은 여성단체 연합 대표 등 10명을 한꺼번에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인도를 통해 평화적으로 행진했는데도 경찰이 무차별 연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밤 사이 집회 현장에서 민변 변호사 2명과 초등학생 그리고 행인까지 무더기로 끌고간 건 명백한 폭력 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권영국(변호사/민변) : "불법 체포인 만큼 즉시 석방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사용을 자제하겠다던 물대포를 한달 만에 다시 동원하고 닥치는대로 시위대를 연행하며 경찰의 과잉 진압이 본격화됐다는 게 시민단체의 판단입니다.
정부가 이른바 신공안정국에 조성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대가 거리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 버스를 파손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물리력 사용이 불가피했다고 맞섭니다.
심지어 새총까지 사용했다며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명영수(경비과장) : "자신들이 폭력적이면서 정당한 공권력을 폭력적이라고 매도합니다."
경찰청 소속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오늘 경찰의 시위 진압 방식에 항의해 전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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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무차별 연행 ‘과잉 진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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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26 21:24:39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격렬했던 밤새 충돌 이후 과잉 진압 논란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도 시민단체 대표들을 무더기로 연행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뒷편, 시민 단체 회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겠다고 나서자 경찰이 막아섭니다.
곧이어 경찰은 여성단체 연합 대표 등 10명을 한꺼번에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인도를 통해 평화적으로 행진했는데도 경찰이 무차별 연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밤 사이 집회 현장에서 민변 변호사 2명과 초등학생 그리고 행인까지 무더기로 끌고간 건 명백한 폭력 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권영국(변호사/민변) : "불법 체포인 만큼 즉시 석방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사용을 자제하겠다던 물대포를 한달 만에 다시 동원하고 닥치는대로 시위대를 연행하며 경찰의 과잉 진압이 본격화됐다는 게 시민단체의 판단입니다.
정부가 이른바 신공안정국에 조성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대가 거리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 버스를 파손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물리력 사용이 불가피했다고 맞섭니다.
심지어 새총까지 사용했다며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명영수(경비과장) : "자신들이 폭력적이면서 정당한 공권력을 폭력적이라고 매도합니다."
경찰청 소속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오늘 경찰의 시위 진압 방식에 항의해 전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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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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