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쇠고기 국조 증인 채택 대립 격화

입력 2008.07.27 (21:42) 수정 2008.07.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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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청문회를 개최하려면, 내일까지 증인채택을 마무리해야하기 때문에 막판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앞으로 다가온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 채택 시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 지도부 접촉은 오늘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쟁점은 MBC '피디수첩'의 증인 채택 여부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정말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사실 왜곡 여부를 따지기 위해 '피디수첩'의 증인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왜곡이 있었는지 피디수첩 증인 채택 당연한 것이고 한덕수 총리 권오규 전 부총리께서 OIE기준을 따르자는 주장을 계속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회 개원협상 때 '피디수첩'은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한나라당이 합의를 깼다고 맞섰습니다.

또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원구성 협상과 감사원장 인사 특위 등 모든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 대변인) : "한나라당의 PD수첩 증인요구는 이명박 정부가 저지른 잘못된 쇠고기 협상 진실을 호도하고 물타기 하려는 것입니다."

내일까지 증인 채택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베이징 올림픽 기간으로 청문회를 또다시 연기해야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 관심이 멀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양당의 막판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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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쇠고기 국조 증인 채택 대립 격화
    • 입력 2008-07-27 20:45:44
    • 수정2008-07-27 2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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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청문회를 개최하려면, 내일까지 증인채택을 마무리해야하기 때문에 막판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앞으로 다가온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 채택 시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 지도부 접촉은 오늘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쟁점은 MBC '피디수첩'의 증인 채택 여부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정말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사실 왜곡 여부를 따지기 위해 '피디수첩'의 증인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왜곡이 있었는지 피디수첩 증인 채택 당연한 것이고 한덕수 총리 권오규 전 부총리께서 OIE기준을 따르자는 주장을 계속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회 개원협상 때 '피디수첩'은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한나라당이 합의를 깼다고 맞섰습니다. 또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원구성 협상과 감사원장 인사 특위 등 모든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 대변인) : "한나라당의 PD수첩 증인요구는 이명박 정부가 저지른 잘못된 쇠고기 협상 진실을 호도하고 물타기 하려는 것입니다." 내일까지 증인 채택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베이징 올림픽 기간으로 청문회를 또다시 연기해야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 관심이 멀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양당의 막판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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