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돌파” vs 야 “저지”…정국 급속 냉각

입력 2008.12.16 (22:23) 수정 2008.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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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더미 같은 민생법안, 중요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임시국회가 계속 겉돌고 있습니다

여·야는 강행 처리와 실력 저지라는 극한 대치 국면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부업법 등 70여개 관련 법안이 논의되기 직전

회의장에 들어온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합니다.

곧이어 실랑이가 시작됩니다.

<녹취> 신학용(민주당 의원) : "법안을 밀어 붙이려는 마당에 어떻게 머리 맞대고 하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소위열고..".

<녹취>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일을 할 수 있게 돈을 풀수 있게 해줘야지 언제까지 붙잡고 앉아가지고 정쟁으로 날을 세울겁니까?"

대화를 위해 회의를 오후로 미뤄봤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복지 법안 27개가 논의될 보건복지위원회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여당은 결국 한미 FTA 비준 동의안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외통위에 무조건 상정하겠다고 야당에 통보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 문제를 두고 여야는 모두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안 심사를 상정하고 심사를 하십쇼. 물리적 저지를 하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십쇼."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 대표) : "의원들 여러분 남은 회기동안 모든 일들 중단하고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쟁점법안 처리 등을 위해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절충점 찾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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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돌파” vs 야 “저지”…정국 급속 냉각
    • 입력 2008-12-16 20:58:17
    • 수정2008-12-17 10: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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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더미 같은 민생법안, 중요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임시국회가 계속 겉돌고 있습니다 여·야는 강행 처리와 실력 저지라는 극한 대치 국면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부업법 등 70여개 관련 법안이 논의되기 직전 회의장에 들어온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합니다. 곧이어 실랑이가 시작됩니다. <녹취> 신학용(민주당 의원) : "법안을 밀어 붙이려는 마당에 어떻게 머리 맞대고 하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소위열고..". <녹취>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일을 할 수 있게 돈을 풀수 있게 해줘야지 언제까지 붙잡고 앉아가지고 정쟁으로 날을 세울겁니까?" 대화를 위해 회의를 오후로 미뤄봤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복지 법안 27개가 논의될 보건복지위원회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여당은 결국 한미 FTA 비준 동의안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외통위에 무조건 상정하겠다고 야당에 통보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 문제를 두고 여야는 모두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안 심사를 상정하고 심사를 하십쇼. 물리적 저지를 하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십쇼."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 대표) : "의원들 여러분 남은 회기동안 모든 일들 중단하고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쟁점법안 처리 등을 위해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절충점 찾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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