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닭고기 원산지 단속 첫날…6곳 적발

<앵커 멘트>

오늘부터는 음식점에서 쇠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원산지 표시 확대에 따른 집중 단속 현장에 유동엽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 여기는 메뉴판에다 하시네요?"

단속반이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는 지 확인하려고 식당의 가격표와 메뉴판을 둘러봅니다.

원산지 표시제가 오늘부터 확대 시행돼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중점 대상입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쇠고기와 쌀에 대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경험한 식당 주인들은 별 혼란 없이 대응했습니다.

<인터뷰> 임경숙(음식점 업주) : "저희가 영업하긴 좀 번거롭지만 소비자가 선택해서 드실 때는 더 맛있는 걸 드실 수 있고..."

절임용 김치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하지만 이를 소홀히 한 식당도 있었습니다.

<녹취> 음식점 업주 : "저희는 이제 주메뉴가 아니다 보니까 그냥 표시를 안했죠."

모든 식당들이 원산지 표시 대상이지만 100제곱미터 미만 식당은 3개월 33제곱미터는 6개월간 계도 기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면 과태료와 함께 형사 처벌까기 받습니다.

<인터뷰> 김형석(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경우는 영업장 규모에 상관없이 적발해서 형사 입건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닭과 돼지고기 취급업소 6곳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