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폭력’ 공방…제도 보완 목소리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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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 국회의 '폭력' 사태는 위험하기도 했지만 국민에게 많은 '좌절감'을 안겼습니다.

여-야간에 '폭력 책임' 공방이 여전히 거센데...'제도 보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사무처는 민주노동당의 농성을 해제하기위해 세차레 경위를 투입했습니다.

3차 해산 때 강기갑 대표가 손가락이 부러진채 끌려나왔고 이정희 의원은 실신상태였습니다.

강기갑대표는 국회 사무총장실과 국회의장실을 잇따라 찾아 항의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강 대표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계동(국회 사무총장) : "헐리우드액션을 연상케 하는 몸짓으로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행위가 마치 정당한 것인양..."

사과하지 않으면 강 대표를 고발하기로했고 한나라당도 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며 거들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소수당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국민에 대한 폭력이며 민의에 대한 침탈이다.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다."

특히 민주당과 민노당은 국회 농성이 다수당의 횡포에 맞서는 소수당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주장하는데 반해 한나라당은 국회내 폭력행위를 근절하기위한 법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법개정이 추진될경우 또한차례 개혁법안인지,또다른 악법처리인지를 놓고 지리한 공방전이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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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폭력’ 공방…제도 보완 목소리
    • 입력 2009-01-06 20:42:53
    • 수정2009-01-06 2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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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 국회의 '폭력' 사태는 위험하기도 했지만 국민에게 많은 '좌절감'을 안겼습니다. 여-야간에 '폭력 책임' 공방이 여전히 거센데...'제도 보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사무처는 민주노동당의 농성을 해제하기위해 세차레 경위를 투입했습니다. 3차 해산 때 강기갑 대표가 손가락이 부러진채 끌려나왔고 이정희 의원은 실신상태였습니다. 강기갑대표는 국회 사무총장실과 국회의장실을 잇따라 찾아 항의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강 대표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계동(국회 사무총장) : "헐리우드액션을 연상케 하는 몸짓으로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행위가 마치 정당한 것인양..." 사과하지 않으면 강 대표를 고발하기로했고 한나라당도 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며 거들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소수당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국민에 대한 폭력이며 민의에 대한 침탈이다.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다." 특히 민주당과 민노당은 국회 농성이 다수당의 횡포에 맞서는 소수당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주장하는데 반해 한나라당은 국회내 폭력행위를 근절하기위한 법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법개정이 추진될경우 또한차례 개혁법안인지,또다른 악법처리인지를 놓고 지리한 공방전이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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