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힘 모아 ‘IMF 경제 위기’ 극복

입력 2009.08.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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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은 6,25 이후 최대 국난으로 불렸던 외환위기 당시 취임했는데요.
금 모으기 등 국민의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5대 대선을 앞둔 1997년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됩니다.

당시 외환 보유고는 불과 37억 달러, 사실상 국가부도위기 직전 당선된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저력을 보이자며 구원투수를 자처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신년사 (98.1.1)) : "합심해서 나갈 때 99년에는 IMF 체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외환위기 극복의 결정판이 됐던 금모으기 운동.

김 전 대통령은 KBS 한국방송이 시작한 금모으기에 앞장서서 동참하며 전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98.1.23) : "금봉가지고 있는게 법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주저마시고 내오시면 좋겠고"

금모으기 운동과 함께 OECD 국가 가운데 1위로 올라선 저축률은 당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결국 지난 2001년 8월 우리나라는 약속된 상환 기간보다 2년을 앞당겨 구제금융을 조기상환했습니다.

취임 초 37억 달러에 그쳤던 외환보유고를 5년 임기 동안 1400억 달러로 올려놓았습니다.

금모으기로 대표되는 경제위기 극복은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와 함께 온 국민의 단결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과 금융, 공공기관, 노동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IT 강국의 초석을 닦은 점도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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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의 힘 모아 ‘IMF 경제 위기’ 극복
    • 입력 2009-08-18 21:23:27
    뉴스 9
<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은 6,25 이후 최대 국난으로 불렸던 외환위기 당시 취임했는데요. 금 모으기 등 국민의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5대 대선을 앞둔 1997년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됩니다. 당시 외환 보유고는 불과 37억 달러, 사실상 국가부도위기 직전 당선된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저력을 보이자며 구원투수를 자처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신년사 (98.1.1)) : "합심해서 나갈 때 99년에는 IMF 체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외환위기 극복의 결정판이 됐던 금모으기 운동. 김 전 대통령은 KBS 한국방송이 시작한 금모으기에 앞장서서 동참하며 전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98.1.23) : "금봉가지고 있는게 법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주저마시고 내오시면 좋겠고" 금모으기 운동과 함께 OECD 국가 가운데 1위로 올라선 저축률은 당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결국 지난 2001년 8월 우리나라는 약속된 상환 기간보다 2년을 앞당겨 구제금융을 조기상환했습니다. 취임 초 37억 달러에 그쳤던 외환보유고를 5년 임기 동안 1400억 달러로 올려놓았습니다. 금모으기로 대표되는 경제위기 극복은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와 함께 온 국민의 단결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과 금융, 공공기관, 노동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IT 강국의 초석을 닦은 점도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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