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에도 나라와 겨레 ‘뜨거운 사랑’

입력 2009.08.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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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임 후에도 김 전 대통령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죠.
그의 마지막 모습들.
정인성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5년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에게 감사했습니다.

<녹취>김대중 전 대통령(2003.2.24) : "지난 5년 동안 격려하고 편달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태산같은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12차례에 걸친 해외 순방을 통해 남북간 화해,협력의 초석을 다진 '햇볕정책'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는 다시 한번 평양방문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대중 전 대통령(2005.1.1) : "건강이 좋고 여건이 되면 한 번 갈까 마음을 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남북문제 해결은 필생의 업이었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엔 대통합을 역설했고,지난해 총선에선 민주당의 공천 결과를 비판하는 등 국내 정치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휠체어에 의지한 채 베이징을 찾아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와 통일에 평생을 바쳤던 김대중 전 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와 겨례를 위한 애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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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 후에도 나라와 겨레 ‘뜨거운 사랑’
    • 입력 2009-08-18 21:26:37
    뉴스 9
<앵커 멘트> 퇴임 후에도 김 전 대통령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죠. 그의 마지막 모습들. 정인성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5년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에게 감사했습니다. <녹취>김대중 전 대통령(2003.2.24) : "지난 5년 동안 격려하고 편달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태산같은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12차례에 걸친 해외 순방을 통해 남북간 화해,협력의 초석을 다진 '햇볕정책'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는 다시 한번 평양방문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대중 전 대통령(2005.1.1) : "건강이 좋고 여건이 되면 한 번 갈까 마음을 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남북문제 해결은 필생의 업이었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엔 대통합을 역설했고,지난해 총선에선 민주당의 공천 결과를 비판하는 등 국내 정치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휠체어에 의지한 채 베이징을 찾아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와 통일에 평생을 바쳤던 김대중 전 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와 겨례를 위한 애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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