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조문단, 체류일정 연장·만찬…靑 예방 등 논의

입력 2009.08.22 (21:48) 수정 2009.08.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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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에 귀환 예정이던 북한 조문단이 지금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 예방 문제를 조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문단 숙소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네, 김희용입니다)
조문단의 일정이 하루 연장이 된 거군요?

<리포트>
네, 통일부 당국자는 당초 오늘 오후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던 북한 조문단이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문단은 현재 오후 7시부터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숙소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만찬 장소는 호텔 2층의 식당으로, 현 장관을 비롯한 우리 당국자 4명과 북한 조문단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취재진들은 만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 상황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소규모로 협의를 겸한 저녁 식사를 한다고 밝혀, 이번 만찬에서 북한이 제의한 청와대 예방 문제를 포함해 남북관계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문단의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현인택 장관과의 오전 면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만찬이 끝나게 되면 대통령 면담 여부와 만찬 성과에 대한 통일부의 간략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가 진전을 보인 경우, 내일중에 북한 조문단이 청와대를 예방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 조문단 숙소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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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조문단, 체류일정 연장·만찬…靑 예방 등 논의
    • 입력 2009-08-22 20:49:53
    • 수정2009-08-22 22:53:4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낮에 귀환 예정이던 북한 조문단이 지금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 예방 문제를 조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문단 숙소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네, 김희용입니다) 조문단의 일정이 하루 연장이 된 거군요? <리포트> 네, 통일부 당국자는 당초 오늘 오후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던 북한 조문단이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문단은 현재 오후 7시부터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숙소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만찬 장소는 호텔 2층의 식당으로, 현 장관을 비롯한 우리 당국자 4명과 북한 조문단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취재진들은 만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 상황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소규모로 협의를 겸한 저녁 식사를 한다고 밝혀, 이번 만찬에서 북한이 제의한 청와대 예방 문제를 포함해 남북관계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문단의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현인택 장관과의 오전 면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만찬이 끝나게 되면 대통령 면담 여부와 만찬 성과에 대한 통일부의 간략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가 진전을 보인 경우, 내일중에 북한 조문단이 청와대를 예방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 조문단 숙소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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